발작성 심한 기침을 유발하는 백일해가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올해 누적 환자 수만 최근 5년 평균의 90배에 육박한다.

백일해
유튜브 채널 ‘한국건강관리협회’ 영상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백일해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6986명이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5년 평균인 80명의 87.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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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환자 수는 지난 4월 중순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어 6월에 정점을 찍었다. 7월 들어 다소 주춤해졌지만 첫째 주(6월30일~7월6일)에만 1574명이 발생해 여전히 유행 중이다.

백일해
유튜브 채널 ‘한국건강관리협회’ 영상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이름은 100일 동안 기침(해·咳)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의미다.

증상은 4~21일(평균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카타르기’(1~2주)와 경해기(4주 이상), 회복기(2~3주)의 3단계로 진행된다. 카타르기에는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지만 전염력은 전체 단계 중 가장 높다.

경해기에는 숨을 들이쉴 때 ‘웁’하는 소리가 나며 발작성 기침이 이어진다. 영유아의 경우 기침이 심해져 얼굴이 파래지기도 하고 구토나 탈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일해
유튜브 채널 ‘한국건강관리협회’ 영상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다. 전염력도 다른 소아 감염 질환보다 강하다. 만약 백일해 진단을 받아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5일간 등교 및 등원을 중단해야 한다.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기침을 시작한 이후부터 3주간 격리해야 한다.

질병청은 국내에서 백일해에 대한 에방 접종률이 높고 신속한 진단·치료가 이뤄지고 있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1주 이상 기침을 지속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뒤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조기 치료와 전파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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