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리얼돌과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긴 남성이 화제다.

최근 경주월드 놀이공원 이용 후기에는 “렘(인형)과 경주월드 데이트 좋았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남성은 “겨울이라 모든 기구를 탈 순 없었지만 크라겐, 매직바이크, 에어벌룬, 범퍼카 등에 모두 태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모두 자신의 소중한 사람, 인형, 연인과 함께 하시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날 따뜻할 때 또 방문해야겠다”며 “왕복 교통비 30만원이 아깝지 않았다”고도 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얼돌 인형과 함께하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담이 공유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부산역 기차 플랫폼에서 남성이 휠체어에 리얼돌을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을 봤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관세청은 그동안 미풍양속을 이유로 리얼돌의 통관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대법원의 수입허가 명령 이후인 2022년 6월부터 성인 모습의 반신형 리얼돌에 대한 통관을 허용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에는 전신형도 허용했다. 다만 미성년과 특정 인물 형상의 리얼돌 수입은 아직 불허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