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김하늘(7)양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도 빈소를 찾았다.

김하늘 황선홍
유튜브 채널 ‘KBS News’ 영상

황 감독은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양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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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하늘이가 너무 어리고 축구를 좋아해 주던 아이였기에 가슴이 몹시 아프고 슬프다”며 “구단 차원에서 우리 선수들도 조의를 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양은 생전 축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함께 대전시티즌 서포터즈 활동을 해왔다. 부녀는 홈 경기 때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고 한다.

대전 하나 시티즌 인스타그램

구단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故 김하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늘아 이쁜 별로 가”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이 글에는 김양의 아버지가 “하늘아 아빠가 너무너무 미안하고 너무너무 사랑해. 고마워 아빠 딸로 태어나줘서. 다음생에도 꼭 아빠 딸로 태어나줘. 사랑해 김하늘”이라는 댓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빈소에는 김양이 입었던 서포터즈 유니폼이 걸렸다. 축구 팬들은 ‘대전하나시티즌 팬’ ‘대전 붉은악마’ 등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내며 어린 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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