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를 도와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된 노모씨(52세)가 마약 판매 혐의로 결국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검찰에 항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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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에서 김윤식이 연기한 엄중호의 실제 모델로 마약에 중독돼 수감을 반복해 왔던것으로 알려졌다.
노 씨는 과거 강남의 유흥업소 종사자 알선 업체(보도방) 업주로 일하던 중 2004년 업소 여종업원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한 뒤 자신도 추적에 나섰다.
그는 수소문 끝에 같은 해 7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도피 중이던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후 마약 중독자가 된 노씨는 여러 차례 수감 생활을 반복했다. 2015년에도 마약 매매·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재판에서 “유영철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려 마약을 끊지 못했다”라고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출소 5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르고도 국가기관 탓만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라며 중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1월 7일에는 출소 직후 마약 투약자 A 씨에게 110만 원을 받고 필로폰 약 10g을 매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해 3월에는 A씨에게 필로폰 10g을 320만 원에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5월에는 필로폰 0.12g이 든 주사기를 A씨에게 건넨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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