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에 부모님은 공무원, 고연봉 대기업 직장에 한양대 이과 서울 본캠 졸업…그런데도 ‘C’?”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의 등급 평가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여성 회원의 프로필과 점수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회원은 1993년생(만 31세)으로, 송도 월세 거주, 포스코 연봉 8,000만 원의 고연봉 직장인이다. 한양대 물리학과 본캠 출신으로, 외모 점수 4점(5점 만점), 나이 4점, 재산 4점, 연봉 3점, 학력 3점, 집안 4점을 받았음에도 종합등급 ‘C’로 분류됐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온라인 상에서는 비판 쇄도
해당 평가표가 확산되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어디 하나 빠질 데 없는 조건인데 왜 C?”라는 의문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결정사의 평가 기준이 도대체 무엇인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 정도 조건이면 A나 최소 B는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여성 평가를 깎아내리기 위한 내부 기준이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평균적으로 남성 회원 평가가 상향되는 반면, 여성 회원 평가는 엄격해 보인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결정사 측 평가 기준, 공정성 논란
결정사 측은 일반적으로 나이, 외모, 학력, 직업, 연봉, 자산, 집안 등 여러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고 설명하지만,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가중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위권 점수를 받은 회원이 중하위 등급인 C를 받은 사례는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한 결혼정보업계 관계자는 “학력, 직업, 외모만으로는 평가가 어렵다. 가족 배경, 부모의 직업, 사회적 관계망, 가입자의 실제 성격 및 매칭 가능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회원의 부모도 공무원으로, ‘집안’ 점수에서도 4점을 받았는데도 C등급이라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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