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째 미완공 상태로 방치됐던 대구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가 53회 유찰 끝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낙찰자는 SM그룹 관계사 ㈜나진으로 알려졌다. 골든프라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매에 넘긴 보증 사고 사업장 12곳 중 올해 처음으로 낙찰된 사례다.
18일 HUG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업체 ㈜나진은 지난달 30일 HUG 공매에서 골든프라자 건물과 토지를 약 142억9000만원에 낙찰받았다.
나진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아들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골든프라자는 1989년 대구 복현오거리에서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 건물을 목표로 착공했다. 그러나 1999년 공정률 80%를 넘긴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고 올해까지 36년째 유령 건물 상태로 방치됐다.
HUG는 이 건물과 토지에 대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을 섰으나, 2020년 기존 시행사가 채무를 갚지 못해 보증 사고가 발생했다.
HUG는 이를 대신 변제한 뒤 자금 회수를 위해 그해 말 건물과 토지 공매에 나섰고, 53회 유찰 끝에 6년 만인 최근 54번째 공매에서 낙찰에 성공했다. 낙찰가는 최초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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