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내려진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베트남 국적인 20대 근로자가 숨졌다.

발견 당시 그의 체온은 40.2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당국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북소방본부는 7일 오후 5시 24분쯤 구미시 산동읍의 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숨졌다고 8일 밝혔다. 앉은 채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한 동료가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남성은 사망 후 몸이 굳는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첫 출근이었던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되기 전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구미 지역에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남성이 숨진 7일 구미의 낮 최고기온은 37.2도였다. 관계 당국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추천기사1.올해도 난리났다는 권은비 워터밤 (+영상)
2.이시영, 냉동 배아 이식 둘째 임신..동의 안 받은 남편 입장은?
3.“아내가 손에 피 묻히고 귀가해” 놀란 남편…장모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