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내 차량 안에서 송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송 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송영규 씨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로 데뷔해, 연극·드라마·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영화 ‘극한직업’(2019)에서는 팀의 든든한 리더 최반장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OTT 드라마 ‘수리남’(2022), ‘카지노’(2022)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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