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23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100만 원대 ‘로저 비비에’ 가방을 건넸던 사실이 드러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김 여사가 과거 공식 일정에서 해당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착용해 왔다는 점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당시 아내가 감사 인사의 의미로 클러치백 1개를 김 여사께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배우자 측 역시 “신임 여당 대표 측에서 예의상 전달한 선물이 맞다”고 확인하며, 선물의 성격이 의례적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100만 원 초반대 가격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미 여러 국제 행사와 공식 자리에서 로저 비비에 제품을 사용해온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인 청년을 격려하는 만남 자리에서는 로저 비비에 ‘커브드 버클 펌프스’를 착용했고, 이 제품은 100만 원을 상회하는 가격대로 알려져 있다. 같은 해 G20 발리 환영 만찬에서는 이 브랜드 클러치를 들고 등장했으며, 이듬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도 동일한 제품을 사용했다. 해당 클러치는 100만 원 후반대 가격대다.

김 여사는 특검 출석 당시에도 같은 브랜드의 검은색 구두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8월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때 착용한 로저 비비에 구두는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한편 최근 진행된 민중기 특검팀의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로저 비비에 가방이 포함된 물품들이 확인됐다. 특검팀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가방과 함께 김 의원 배우자의 이름이 적힌 메모 및 편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편지에는 “당 대표 당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고 전해졌다.
특검은 이 선물이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지원 등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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