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용감한 형제(43) 품을 떠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BraveGirls)가 새 둥지에서 4인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 전 소속사의 흔적이 남은 팀명도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유정·은지·유나와 일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며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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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은 바꾼다. 브레이브걸스 상표권은 이들을 발굴한 용감한 형제와 그가 이끄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 있기 때문이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새로운 팀명을 두고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데뷔 후 멤버 탈퇴와 영입을 반복해오다, 2016년 7명으로 구성된 2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의 멤버는 2기의 3명이 탈퇴하고도 끝까지 남은 인원이다.

계속된 활동에도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2017년 3월 발매했던 곡 ‘롤린’(Rollin’)이 2021년 초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서머퀸’ 반열에 올랐다. 2020년 나왔던 ‘운전만해’가 연달아 역주행에 성공했고 이후 발매한 ‘치맛바람 (Chi Mat Ba Ram)’ ‘술버릇 (운전만해 그 후)’ ‘땡큐’ 등이 인기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을 발굴해 키운 용감한 형제와의 끈끈한 관계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용감한 형제는 ‘롤링’과 ‘운전만해’ 역주행 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멤버들에게 샤넬 가방을 선물하며 과거 한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 이후 예정된 콘서트가 취소되고 비공개 행사를 진행하는 등 멤버 지원이 부족하고 팬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로 잠시 활동을 멈췄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대로 해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세계 3대 음반사 워너뮤직 그룹의 한국 지사다. 팝 유통, K팝 수출, 글로벌 아티스트 양성을 목표로 둔 종합 음악 엔터테인먼트사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마마무 화사와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 청하와 덴마크 슈퍼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 (여자)아이들 민니와 팝스타 앤 마리(Anne-Marie) 등의 협업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사진=브레이브걸스 인스타그램,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