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gucci)의 경복궁 패션쇼 후 개최된 애프터파티(뒤풀이) 행사가 ‘소음 민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가수 박재범이 현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이를 즐기던 스타들의 모습이 SNS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종로경찰서와 여러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찌 관계자들은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구찌 패션쇼를 진행한 뒤 인근 한 복합문화시설에서 뒤풀이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건물 안 음악 소리로 일반 주거 지역까지 소음에 시달려야 했고, 레이저 불빛이 새어 나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당일 접수된 민원 신고만 총 52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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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는 해당 건물 인근에 순찰 차량이 도착한 영상도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자정이 넘도록 레이저를 쏘고 음악이 쿵쾅거렸다” “주민 수면권 보장은 전혀 없었다” “자기들만 즐기는 행사에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 “도심 한복판에서 이게 무슨 민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이후 SNS에는 당시 현장에서 파티를 즐기던 연예인들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가수 박재범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몸매’ 등을 열창했다. W Korea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영상에는 박재범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상의탈의를 한 뒤 자신이 출시한 ‘원소주’를 뿌리는 모습이 찍혀있다.

또 트위터에 올라온 짧은 영상에는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뉴진스’ 멤버 하니가 파티를 즐기며 대화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앞서 이날 패션쇼에는 구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유, 이정재, 김혜수, 김희애 등이 참석했다. 윈터와 하니 역시 연예·패션계 관계자로 자리를 빛냈다.

<사진=W Korea 인스타그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