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개그맨 이상호(42)와 ‘프로듀스 101’ 출신 가수 겸 피트니스 모델 김자연(32)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상호와 김자연은 오는 9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0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헬스장에서 처음 만나 4년간의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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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5일 인스타그램에 웨딩 사진을 올리고 “저 드디어 결혼합니다. 기사 보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이렇게 피드로 다시 알립니다. 4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네요. 제가 힘들 때 항상 곁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던 아내입니다. 앞으로 잘 살라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김자연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 “제가 데뷔한 회사가 사라지게 되면서 피트니스 분야로 전향하게 됐고 원하는 목표를 천천히 이뤄가면서 가늠할 수 없는 앞날을 걱정하는 삶을 살았다. 불안하고 초조했던 제가 대선배이자 인생 선배인 상호오빠를 만나 넘치게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덕분에 보다 안정적이고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퍼즐 같이 너무 닮기도 다르기도 한 서로를 보며 4년 연애 끝에 올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며 “여태껏 지켜봐 주셨듯 저는 앞으로 제가 사랑하는 일들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호는 2006년 쌍둥이 동생 이상민과 함께 KBS 공채 2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콘서트’에서 여러 코너를 선보이며 ‘쌍둥이 코미디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 KBS ‘트롯전국체전’ 결승전까지 올라 6위를 차지,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김자연은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고 이듬해 3월 걸그룹 ‘1NB’에 합류해 활약했다. 2019년 6월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ㅓ 미즈 비키니 쇼트 1위를 수상했다. 현재 피트니스 크리에이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이상호·김자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