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건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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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마드리드 길거리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리포팅을 하고 있다. 그러다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여기자 쪽으로 오더니 엉덩이 툭 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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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가 당황했고, 이 남자는 무슨 기자의 말을 끊고 무슨 채널이냐고 물어본다. 여기자는 침착하게 보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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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스튜디오에 있던 남자 앵커가 분노했다. 그리고 질문했다. “말 끊어서 미안한데 혹시 저 남자가 엉덩이 만진 거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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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는 울컥하며 맞다고 답했다. 앵커는 카메라로 그 남자의 얼굴을 비추라고 했다. 

여기자가 그 남성에게 “너 내 엉덩이 만졌다”고 말하자 그 남자는 사과했다. 그러나 그 다음 행동이 더 황당하다. “그러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널 존중한다”고 사과 아닌 사과를 한 뒤 여기자의 머리를 쓰다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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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이 남성은 긴급체포됐다.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고, 스페인 노동부 장관 평등부 장관까지 나서서 입장 표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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