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conomy Car 테슬라 방전됐는데 혼자 갇힌 손녀, 구조대도 문 못 열었다

테슬라 방전됐는데 혼자 갇힌 손녀, 구조대도 문 못 열었다

테슬라 전기차가 사전 경고 없이 방전돼 생후 20개월 아기가 차 안에 혼자 갇히는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테슬라
픽사베이

28일(현지시각)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테슬라 차주 르네 산체스는 최근 배터리 방전으로 생후 20개월 된 손녀를 잃을 뻔한 상황을 겪었다. 당시 산체스는 손녀를 먼더 뒷좌석 카시트에 앉힌 후 운전석으로 향했다.

그런데 문이 열리지 않았고 휴대전화와 카드 열쇠를 동원해도 잠금이 풀리지 않았다. 원래 테슬라는 배터리 방전 직전 운전자에게 3차례 경고를 보내게 돼 있다. 그러나 산체스는 아무런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40도에 가까운 폭연이 이어지는 상황. 가장 큰 문제는 혼자 차 안에 갇혀버린 손녀였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지만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순 없었다. 구조대원들이 테슬라 차량인 것을 확인하더니 “우리는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구조대원들조차 방전된 테슬라의 문을 여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산체스는 “차를 두 동강 내도 좋으니 아기를 구해달라”고 했고, 결국 구조대원들이 유리창을 부순 후에야 손녀를 구할 수 있었다. CNN은 “테슬라 문을 밖에서 여는 방법은 전선·배터리 충전기와 관련된 복잡한 일련의 과정”이라며 “많은 테슬라 소유자는 물론 구조대원들조차 이를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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