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가 유서를 남긴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전세사기 피해를 본 임차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는 이번이 전국에서 벌써 8번째다.

아파트

7일 대구 전세사기대책위원회(대책위) 등은 대책위에서 활동하던 전세사기 피해자 A씨가 사망했다고 밝히며 애도 성명을 냈다. 대책위 등은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너무나도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A씨는 다가구 주택 후순위 세입자인 데다 해당 지역 소액임차인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아, 최우선변제금도 받지 못해 전세보증금 8400만원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한다.

대책위는 “A씨가 사망한 당일까지도 임대인이 월세를 요구하며 인터넷 선을 자르는 등 괴롭힘이 이어졌다”며 “피해자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사랑하는 자녀와 남편을 두고 떠나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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