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 금시세 0.87%↑
지정학적 위험, 미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영향
한국금거래소 살 때 45만원, 팔 때 39만원
국제 금값이 지정학적 위험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0.87%(21.1달러) 상승한 온스당 2,438.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스당 2422.20달러에 개장한 금 가격은 장중 한때 2454.2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1974년 계약 체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직전 장중 최고치는 지난달 12일 기록한 온스당 2448.80달러로 약 6주 만에 소폭 경신했다. 금값은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2500달러선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금값 상승 모멘텀은 투자자들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은 무이자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 발표 이후 금리 인하 정서가 바뀌면서 금가격을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9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25베이시스 포인트(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값 상승을 견인했다. 금은 지정학적 및 경제적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된다.
주말에 전해진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른 사망 소식은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을 높였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일요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의 안전 피난처 지위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발표된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도 금시세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의 긍정적인 환경에서 금시세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노토시아(Conotoxia)의 시장 분석가 그레고르즈 드로즈(Grzegorz Dróżdż)는 “최근 금가격의 상승은 주로 이란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사망을 포함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 달러 약세, 중앙은행의 매입이라는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주도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부정적인 놀라움을 피한다면 금값이 25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귀금속 투자자들은 수요일에 발표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준 관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은 가격도 최근 수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현물 은 가격은 온스당 30달러를 넘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온스당 31.49달러로 6.5% 상승해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거래에서는 온스당 32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현물 은은 32% 급등하여 금을 능가하고 가장 투자실적이 좋은 주요 원자재 중 하나가 됐다. 구리는 2.97% 상승한 톤당 1만9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금가격도 국제 금거래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순금 1돈 가격은 내가 살 때 45만원으로 전날보다 5000원 올랐으며, 팔 때는 39만원으로 전날보다 60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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