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이유로 창사 이래 최초의 반기 배당을 실시한다.
18일 LG전자는 올해 주당 500원의 반기 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배당 총액은 900억원 수준이다.
반기 배당금은 지난해 보통주 기준 연간 배당금의 62.5%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보통주 주당 800원, 우선주 주당 8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통상 주요 상장사 반기 배당은 연간 배당의 40% 수준에서 이뤄진다. 이를 고려하면 LG전자 연간 배당이 최소배당금(주당 10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배당에 관한 투자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2024 사업연도의 반기배당을 이와 같이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진행될 당사 이사회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배당은 LG전자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에서 ▲반기 배당 도입 ▲최소배당금(주당 1000원) 설정 ▲배당성향 상향(20→25%) ▲결산 배당기준일 변경 등 새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올해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이라른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올해 LG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88조원과 4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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