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로 나타났다. 3년 연속이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2억4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공시가격(168억9000만원)보다는 6억5000만원이 떨어졌지만,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켰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지어졌고 2020년 10월 완공됐다. 273㎡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2가구 등 29가구다. 모든 주택이 복층형 펜트하우스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스타 수학강사 현우진,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이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가격 2~4위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주택이 차지했다. 2위는 ‘나인원한남’으로, 전용 244.72㎡의 공시가격은 97억400만원이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지민, 가수 장윤정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한남더힐’ 244㎡ 88억3700만원, 4위는 ‘파르크한남’ 268㎡ 82억900만원으로 나타났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273.93㎡ 공시가는 81억9300만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