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럼프 2.0 자동차 관세 폭탄에 대한 위기 대처 논의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가 인천 부평공장에서 ‘트럼프 2.0 자동차 산업 관세 폭탄과 한국GM에 미칠 영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토론회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 한국GM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발제에 나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GM은 최근 생산 능력과 차종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GM은 미국 중·하층 소비자들이 구매 가능할 수 있도록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공급하는 중요한 기지로서의 역할을 미국 정부와 GM 본사에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한국GM이 생산 거점을 유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정부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자동차 수입 규제 방안을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발표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섣부른 철수 발언은 오히려 부정적인 평가를 초래할 수 있다”며,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한국GM의 미국 수출 비중은 85%에 달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예고로 인해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GM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연간 49만7천989대를 생산하는 가운데, 국내 판매량은 2만4천824대에 불과하여 전체 판매량의 5%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철수설까지 거론되는 한국GM은 자칫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GM 노조는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정,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GM 본사와 현지 공장 등을 방문하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GM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생존 전략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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