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환율·유류세 축소 ‘삼중고’ 직격탄…지역별 최대 160원 이상 가격 차이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9개월 만에 리터당 18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18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28.43원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전일 대비 4.27원 오른 1801원에 판매되고 있다.

3주 연속 급등세, 소비자 부담 가중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0월 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8.4원 상승한 리터당 1703.9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3주 연속 상승세다.
주간 가격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1700원선을 넘어선 건 3월 첫째 주 이후 36주 만이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올해 최고치인 1807.96원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지역별 가격 격차 뚜렷…서울 최고가, 대구 최저가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73.9원인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75.7원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 간 가격 차이는 약 98원에 달한다.
상표별로도 가격 차이가 있다.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711.9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알뜰주유소는 1674.2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원인은?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국제 석유제품 가격 반등이다. 11월 첫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1.1원 상승한 1661.8원을 기록했다.
둘째, 환율 상승이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원유 수입 단가가 높아지면서 국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유류세 인하 폭 축소다. 정부는 11월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10%에서 7%로, 경유 및 LPG 인하율을 기존 15%에서 1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물가 상승 압력 우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4% 올랐으며, 특히 석유류는 4.8%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은 물류비와 유통비를 연쇄적으로 끌어올려 연말 물가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부는 지난 13일 관련 업계와 석유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석유제품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유가가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체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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