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업계 1위사인 신한카드를 사칭한 가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신한카드는 최근 “자사 카드를 사칭해 카드 발급을 안내하는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 해당 발신 번호 또는 상담 번호로 회신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미싱 문자는 신한카드를 사칭해 불특정 다수에게 카드 발급 접수 또는 신고 접수를 유도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안에는 ‘국외발신’ ‘고객님의 카드 접수 신청’ ‘고객님 신청이 아닌 경우 사고예방접수 1660-****’ 등의 글이 적혀있다. 대부분 마지막에는 ‘1660’으로 시작하는 총 여덟 자리 번호가 적혀있다. 그러나 실제 신한카드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544-7000이다.
이번에 사칭 문자 사례를 공개한 건 신한카드이지만, 이 같은 범행은 현대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BC카드 등에도 해당할 수 있다. 따라서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카드 발급’ ‘신고 내역’ 등의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면 안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드사가 고객의 휴대전화나 카카오톡을 통해 보내는 메시지는 결제 내역 등 뿐이라며, 발급이나 신고 등 다른 문자는 우선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객센터로 전화해 문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