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conomy 골프존 해킹…. 이대로 괜찮은가?

골프존 해킹….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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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를 떠들석하게 만든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다. 이드라마를 본 사람들은이라면 기억하는 장면이 나온다.

국내 최대 쇼핑몰의 개인정보유출사건, 드라마 내용이지만 이 회차를 본 사람이라면 많은 부분을 느꼈을 것이다. 국내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회원이라고 할정도의 규모인 회사가 개인정보 보안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다가 내부 직원의 보복성 계획으로 해커를 고용해 회원정보를 탈취 막대한 과징금을 받고 해당 기업 대표는 마지막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정에서 자살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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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개인정보가 유출된 골프존 로고 / 골프존홈페이지

최근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해 많은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 골프라는것을 한번이라도 배우고 스크린골프를 처본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하고 이용하는 골프관련 회사인 골프존 이회사에서 이달초 대량의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일어났다. 12월 18일 KBS9시 뉴스에 따르면 이날 “[단독] 골프존해킹 회원 200만명정보 유출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노출되었다. 뉴스내용에 따르면 11월달에 골프존은 해킹공역으로 스크린골프 서비스 운영장애를 겪었고 뒤늦게 고객정보가 유츌된 사실을 밝혔다.

해커그룹이 다크앱등에 공개한 해킹파일에 따르면 19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상태라고 한다. 골프존측은 기사가 나간 다음날 개인정보가 노출된 회원들에게 단체 문자를 발송했다.

골프존이 KBS단독기사 다음날 고객에게 발송한 문자내용 / 독자제공

골프존측은 처음엔 개인정보 유출이 없다고 했다가 해커가 관련 파일을 공개하자 유출 3주만에 시인하고 피해규모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에 따르면 해당 문자를 받기전부터 해외발신의 카드발급관련 스팸문자가 하루에 2-3건씩 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많이 오기 시작했으며, 통신사 서비스를 피해 일반번호로의 다양한 스팸전화가 오고 있다고 제보했다. 또한 최근에는 카카오톡으로 골프를통해 알게된분같은데 누구냐며 안부를 묻는 등의 스팸이 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참다못해 문자에 있는 전용상담번호에 연락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더욱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잔뜩 겁먹은 목소리의 여자 안내원이 연신 죄송하다는 말과 함게 현재로써는 관련기관과 피해규모를 파악중인 단계라 뭐라 답변을 드릴수 있는게 없다라는거였다. 오히려 그 전화 상담직원이 안쓰러웠다고 한다.

개인정보유출관련 소재를 다룬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 사진 유뷰브Bntv

A씨는” 골프배우려다가 개인정보만 외부에 노출되고 본인들의 잘못을 애먼 상담원에게 떠넘기는 골프존의 행태는 정말 최악”이라고 말했다.

현재 골프존은 가맹사업을 하는 골프존파크, 스크린골프존, 스크린골프투어인 Gtour, 골프레슨에 활용하는 GDR등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의 지난해 매출액은 6170억, 반면 정보보호 예산매출액의 0.3%주순인 20억원이다. 작년에 인기리에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우영우의 현실버전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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