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지난해 기준금리 200%
아르헨티나난 133%에서 100%로 금리 인하결정

작년 12월 기준 아르헨티나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세계에서 가장 기준금리가 높은 나라가 짐바브웨로 바뀌었다. 이들 국가는 최근 금리를 크게 내렸음에도 여전히 기준금리가 100%이상 초고금리를 유지중이다. 코인이나 펀드 수익률까지 크게 웃도는 금리 수준에 국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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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 국가는 고금리 상황을 크게 넘어서는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 실질금리는 오히려 마이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작될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초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신흥국들의 경제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아프리카, 중남미국가에 몰려있는 고금리 국가들… 하이퍼인플레이션 여파

짐바브웨 인플레이션 상황 그래프 / wikimedia commons

2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33%에서 100%로 낮추면서 전세계 최고 기준금리는 짐바브웨(130%)로 바뀌었다. 당초 짐바브웨는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200%까지 끌어올려 전세계에서 기준금리가 가장 높은나라였지만, 지난해 10월 70%금리 인하를 통해 잠시아르헨티나에 고금리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들 국가의 기준금리는 가상화폐의 최대거래 코인인 비트코인의 작년 연간 수익률과 맞먹는다. 미국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50%수준에 이른다. 이들 국가의 기준금리가 100%를 넘었던만큼 왠만한 저축성예금이나 적금상품 수익률이 비트코인 수익률과 맞먹는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집계에 따르면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는 짐바브웨(130%), 아르헨티나(100%),베네수엘라(56.27%),튀르키에(42.5%),가나(30%)등의 순이다. 대부분 중남미 또는 아프리카 국가들로 물가가 극심히 올라가는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들이다.

미국 이르면 3월 금리인하 움직임…. 전세계 금리 변동 있을것인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변동 발표 모습 / wikimedia Commons

3~5%사이 금리가 몰려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국들은 미국의 금리 변동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2024년 한해동안 최소 3차례 많으면 4차례 이상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변동에 대헤 “24년 말 4.6%, 25년말 3.6%,2.9%가 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경제가 예상대로 발전하지 않으면 최대고용 및 물가안정 목표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적적하게 조정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독일에서 발행한 50Milionen 화폐의 모습 과거 극심한 경기 침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적 화폐이다. / Wikimedia Commons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이 장기화될 울려속에 향후 물가상승률이 변동될 우려가 남아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세계 경제위험요인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기본 시나리오보다 생산활동이 더 줄고,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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