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임원이 술자리에서 성희롱을 저지른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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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모 OC 임원의 술자리 성희롱 정말 심각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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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SK이노베이션 직원. 그는 우선 “이 글이 신고되어 짤리지 않도록 하트나 댓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작성자는 “요즘 시대에 공식적인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허벅지를 쓰다듬는 임원이 있다면 믿어지십니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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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지어 한 명한테 한 번 그런 것도 아니고 여러명한테 여러차례 지맘에 드는 사람한테는 여러번. 매 회식 때마다 매번 여직원을 옆자리로 불러서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한참하는데”라고 토로했다. 

사내 상담센터 ‘하모니아’에 글을 올리려 했지만, 그조차도 쉽지 않다고.

작성자는 “그 오씨 직원들은 이 임원이 워낙 승승장구 하고 있어서 밑에 임원들 팀장들도 쉬쉬하는 분위기라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피해 당한 여직원들은 물론이고 같은 자리에서 피해 사실을 목격한 남직원들도 너무나 고통스러운 마음을 가지면서도 어디에 피해 사실에 대해 신고를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노 머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성희롱 신고가 접수되면, 진상조사위가 꾸려진다. 여기서 가해 사실이 인정되면, 중징계를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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