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LA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52)의 ‘먹방’이 국내 팬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사제지간이던 류현진(37·한화)이 대전 성심당에서 사온 빵을 먹으며 격한 리액션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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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0일 오후 7시부터 치러진 MLB 2024시즌 정규 리그 개막전 ‘서울 시리즈’ 관전을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그는 후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인사한 뒤 곧바로 다저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다저스에서 뛸 당시 사제의 정을 나눴던 로버츠 감독을 만나기 위해서다.
이때 류현진은 미리 준비한 선물을 두 손 가득 들었다. 한화 연고지인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성심당 빵이 든 종이가방이었다. 류현진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사왔다. (가장 유명한) 튀김소보로 세트를 선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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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받은 로버츠 감독은 튀김소보로를 꺼내 먹으며 연신 감탄했다. 이어 고구마 튀김소보로까지 꺼내 먹고는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그러더니 류현진에게는 “얼른 가서 몸 풀고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라”는 농담을 던져 주위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이 모습에 국내 야구팬들은 “초코튀소 드셨으면 장난 아니었을 듯” “성심당은 못참지” “류현진 센스 대박이다” “외국인들 입맛에도 맛나보다” “튀소는 우유 찍어 먹어야 한다” 등의 유쾌한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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