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이혼 과정을 공개했다.
황정음은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등장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 함께 출연 중인 윤태영과 출연했다.
신동엽은 윤태영에게 황정음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황)정음이 위로 좀 해줬냐”고 말했다. 이에 윤태영은 “그럼요”라고 답했다.
황정음은 “술을 좀 즐기냐”는 신동엽의 말에 “집에서 홀짝홀짝”이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술 안 마시고는 못 자겠냐”며 웃었다.
황정음은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고 그런 것이 행복인 것 같다. 그런 것을 조금 못 즐기고 살았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나는 즐기고 살았는데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황정음은 이날 방송 전 평소 절친한 신동엽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그는 “저 때문에 피해가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촬영을) 진행한다는 자체가…”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원래 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윤태영은 “(황)정음이가 현장에서도 연기를 정말 잘했다. 멘탈이 좋다”고 그를 응원했다.
윤태영은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 당시 황정음의 이혼 소식을 접했다고 알렸다. “촬영장에 갔는데 정음이가 ‘오빠, 나 이혼할거다’라고 하더라. ‘오늘 만우절이야?’라고 얘기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황정음은 “사실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 결혼했다. 그리고 지난 2월 22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2017년 큰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한차례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철회 후 재결합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2022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뒤 최근 파경을 맞았다.
사실 황정음은 2020년 이영돈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한다. 그리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고급 주택도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46억5000만 원 대로 알려진 바 있다.
황정음은 “오빠(전 남편)가 맨날 자기네 집에 있을 때, 싸우고 나면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그랬었다. 그래서 제가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 것이다. 그리고 오빠는 집을 산 줄 모른다. 그리고 화해를 했다.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그냥 살았는데 하여튼 이번에는…”이라며 울컥했다.
황정음은 “이미 2020년에 (전 남편을 향한) 마음이 끝났다.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내가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더라”고 털어놨다.
두 아들을 향한 애정도 전했다. 황정음은 “너무 힘들 때도 둘째가 애교를 보여주면 그것보다 세상에서 더 행복한 건 없더라. 그리고 제가 연기자인 것이 감사하다. 굉장히 불행한 일을 겪었지만,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대단하신 분들을 만나서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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