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사망한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30)이 숨지기 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보람
박보람 인스타그램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11일 오후 9시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한 지인 주거지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박보람이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아 가보니 쓰러져 있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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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보람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11시17분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보람
박보람 인스타그램

앞서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 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박보람
온라인 커뮤니티
박보람
유튜브 채널 ‘Stone Music Entertainment’ 영상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해 치를 예정이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은 후,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tvN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해 왔다. 박보람은 지난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가수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했다. 또 지난 3일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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