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돌연 사망한 가수 박보람(30)의 사망 원인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
2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보람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박보람은 사망 당일 지인들과 소주 1병 정도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음은 아니었지만 평소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는 게 국과수 분석이다. 이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오후 9시55분쯤 남양주시 소재의 지인 주거지에서 여성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다 쓰러져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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