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24일 홍콩 일부 연예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현재 출소한 뒤 홍콩에 이주해 클럽을 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진출처=유튜브 ‘BBC코리아’ 채널 영상 캡처

이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정부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대변인은 매체에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홍콩에 머물 수 있다”며 “앞서 거론한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한국에서 빅뱅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클럽 ‘버닝썬’을 운영했다. 해당 클럽에서 자금을 빼돌린 혐의,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승리는 지난해 2월 ‘버닝썬 사태’로 1년 6개월간 복역한 뒤 만기출소했다. 이후 해외 파티 등에 참석하는 근황이 알려졌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의 한 행사에서 빅뱅 노래를 부르며 “지드래곤을 여기로 데려오겠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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