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뽀빠이’ 이상용(79)이 기구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이상용은 8일 공개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기구하게 태어난 사람은 없다. 파란만장하다”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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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그는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을 때 아버지가 백두산에 있었다. 어머니는 부여에서 백두산까지 10개월 동안 걸어가셨다. 가보니까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살고 있더라. 울면서 내려오셨다”며 어머니에게 들은 옛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열 달 동안 뭘 먹었겠나. 돼지 밥 얻어먹으며 끼니를 때워 나도 힘이 없이 태어났다. 외삼촌들이 회의를 했다. ‘애는 살아도 평생 여동생 고생이다’라고 하면서 (나를) 죽이자고 했다”며 태어나자마자 산 채로 토끼장 아래 묻혔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당시 이모가 깜짝 놀라 꺼내 안고 산으로 도망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한편 충남 서천 출신인 이상용은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75년부터 9년 동안 KBS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9년부터는 MBC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MC를 맡아 큰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