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 평론가가 외국 감독을 비하하는 한줄평을 남겨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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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에는 영화 ‘프렌치 수프’ 한줄평이 올라왔다. 평론가 이용철은 “이제 프랑스인 다 됐음을 자랑스럽게 공표”라고 적었다. 해당 영화는 19일에 개봉했다.
하지만 이 한줄평은 엄청난 논란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이용철이 감독을 비하했다고 분노한 것. 무례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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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수프’의 감독은 트란 안훙이다. 1962년생이다.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1975년 12세 나이에 사이공 함락으로 온 가족이 프랑스로 이주하면서 프랑스 국적을 획득했다.
그런 히스토리를 가진 감독을 무시했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씨네 21은 해당 한줄평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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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베트남 전쟁이 끝나가던 1975년 12살의 나이로 프랑스로 이주해 거주하며 영화를 만들어온 트란 안 훙 감독의 영화세계와 디아스포라로 살며 창작활동을 해 온 많은 예술인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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