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을 받는 배우 김새론 측이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이었다”고 밝혔다.
14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 변호를 담당하는 민기호 변호사는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민 변호사는 “그동안 소득은 (김새론)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다 쓰였다”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했다.
민 변호사에 따르면 김새론은 사고 당시부터 재산이 사실상 없었다. 과거 한 예능 방송을 통해 공개한 아파트에 대해선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이라고 했다.
민 변호사는 “돈이 없다 보니 소속사 측에서는 전세보증금으로 주변 상인 등 피해자 측에게 배상했고 나머지는 소속사 돈으로 우선 해결했다”며 “김새론은 소속사가 선배상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