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출소한 가수 정준영(35)이 프랑스에서 포착됐다. 여자를 꼬시고 있다는 목격담과 함께.

정준영
엑스(X·옛 트위터)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승리와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정준영을 프랑스 리옹에서 만났다”는 내용의 글이 프랑스어로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친구들이 클럽에서 저녁을 보내고 싶어 했기에 나도 따라갔다. 그런데 술 주문이 잘못됐다”며 “낭비하기 싫어서 옆 사람들에게 ‘마시겠느냐’ 물어봤다. 이때 한 남자가 다가와 자신이 술을 마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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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때 다가온 남성이 정준영과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A씨는 “정준영이 한국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수해서 그 사람 기분을 상하게 할까 봐 그의 팔에 있는 문신을 외우고 이름을 물었다”며 “그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준(Jun)’이라고만 말했다”고 했다.

당시 A씨는 남성에게 인스타그램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 사진만 찍었고 “나중에 팔로우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고 한다.

A씨는 “몇 분 후 다른 한국인 남성이 우리에게 다가와 ‘저 남자를 아느냐’고 물었다. 그가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가수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정준영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멀리서 정준영을 지켜봤다. 그가 여자를 꼬시고 있는 걸 발견했고 그녀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엑스(X·옛 트위터)

이어 “이 겁쟁이는 한국에서 도망쳤다. 왜냐하면 그의 나라에서 극도로 미움받고 얼굴도 알려졌기 때문”이라며 “반면에 여기서는 프랑스어 기본을 갖추고 있었고 스캔들이 나기 전 파리에 레스토랑도 열려고 했다”고 했다. 정준영은 2018년 파리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하려다 버닝썬 사태 등에 휘말리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그는 현재 리옹에 있다. 여자분들은 주의하라. 그가 여전히 여자와 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있지만 문제가 생길까 두렵다”며 “그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본명도 말하지 않고, 너무 평범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 네티즌이 “왜 거짓말을 하냐”며 비난하자 A씨는 정준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피해자들을 최대한 돕고 싶은 건데, 왜 저를 모르면서 모욕하느냐”고도 했다.

앞서 정준영은 가수 최종훈 등 5명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단톡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3월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한 정준영은 해외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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