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지(39)가 분양사기로 4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이수지는 14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 올라온 ‘나는 김고은이 발톱을 버리면 이수지가 먹는다는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난해 겪은 분양사기 일화를 공개했다.

이수지는 “원래 내가 정발산 근처에서 전세를 살았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5억원을 올려 달라고 하더라. 5000(만원)이겠지 했는데 5억이었다”며 “5억이 없다고 하니까 그러면 3억이라도 올려달라고 했다. 3억도 없다고 하니까 나가라고 해서 결국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파주에 집을 샀는데 사기당했다”며 “내 4억원 전재산 몰빵, 대출해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 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양업자가( 집 13채를 지어서 파는 거였는데 내가 돈을 준 사람은 권한이 없는 시행사 대표였다. 받는 방법이 없다더라. 결국 다시 월세부터 시작”이라며 “법원에서 법정 이자 포함해서 돈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사기꾼은 돈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감방에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수지는 “(사기꾼은) 지금도 일상생활 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보니까 ‘잘 되리라’던데 제발 잘 돼서 돈 갚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 “작년 한 해 (인기를 얻어) 진짜 바빴고 사람들이 ‘어~행복하겠어’ 하는데 (속마음은 그렇지 못했다)”라며 “내가 정말 밝은 사람인데 너무 우울해서 정신과를 상담을 받아야 하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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