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사당동 떡집 딸’로 얼굴을 알린 김소유(33)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김소유
유튜브 채널 ‘KBS HUMAN : 뭉클티비’ 영상

25일 KBS에 따르면 김소유는 오는 26일부터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 작년 2월 뇌전증으로 쓰러진 아버지 김상철씨를 돌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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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아버지가 있는 요양 병원으로 향하고, 누워서 말 한마디 못 하는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불러드리고, 얼굴도 깨끗하게 닦아드리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모습이 담긴다.

김소유
김소유 인스타그램

김소유는 “일주일에 140만원씩 들어가는 개인 간병비와 병원비를 도맡다 보니 1년 동안 쓴 돈이 1억원이 훌쩍 넘는다”며 “주말 행사를 뛰어야 아버지 간병비를 낼 수 있는데 행사가 없는 주말이면 ‘이번 주 간병비는 어떻게 하나?’하는 불안감으로 전전긍긍한다”고 털어놨다.

김소유의 부모님은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재혼했으나 아버지가 쓰러진 후 새엄마는 종적을 감췄다. 김소유는 아버지를 홀로 둘 수 없어 보호자를 자처해 지금까지 돌보고 있다.

김소유
김소유 인스타그램

김소유는 지방 행사를 다니는 와중에도 틈만 나면 병원으로 달려가 간호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과로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중환자실까지 실려 갔다고 한다.

한편 김소유의 어머니는 떡집 사장님에서 최근 순댓국집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이혼 후 전 남편 김씨를 만난 적이 없던 어머니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소유의 사연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인간극장’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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