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에 사과한 이유를 밝혔다.

미국 패션지 하퍼스 바자는 지난 19일 제니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제니는 인터뷰에서 “블랙핑크의 명성에서 사생활은 사치이며 멤버들의 자발적인 행동은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제니의 실내 흡연 논란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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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한국인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한국 대중이) 화를 내는지 이해한다. 이건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원문 보고 오니까 검머외(검은머리외국인의 줄임말) 그 자체다. 한국인 아니었어?”, “외국에서도 얼굴에 대고 담배연기 안 뿜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인터뷰에 문제가 없다”고도 반박했다.

제니의 실내 흡연 논란은 지난 7월 불거졌다. 제니는 유튜브를 통해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진행된 자크뮈스 쇼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그가 패션쇼 대기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출처=제니 유튜브 영상 캡처

가장 지적을 받은 부분은, 제니가 스태프에게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전자담배를 입에 물었다 뗀 뒤 연기를 내뿜은 순간이었다.

이탈리아는 2005년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2014년 1월부터는 전자 담배 역시 담배로 포함돼 실내 흡연을 할 수 없다.

당시 제니는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했다.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해외 매체들은 제니의 실내 흡연 논란을 한국과 다른 시선으로 봤다. 영국 BBC는 한국이 연예인들에게 너무 엄격한 도덕과 행동 기준을 적용한다며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강렬한 감시에 익숙하다. 제니는 흡연 탓에 비난받은 최초의 한국 연예인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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