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이 전 아내 박지윤과 진행 중인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해 “후회된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최동석은 15일 방영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박지윤과 쌍방 진행 중인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언급하며 “끝까지 가고 싶지 않다.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며 “그렇게 하는 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 지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식이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자 최동석도 지난달 말 박지윤 지인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서로의 외도를 주장한 것이다.
이런 진흙탕 싸움 배경에 대해 최동석은 “상대가 지인에 대해 오해하고 소송을 거니까 저는 이게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변호사들도 ‘소장 접수하시죠’라고 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처음엔 불륜남이 되는 게 억울했다. 왜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만들지라는 생각에 울컥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맞소송으로 시끄러워질 건 알았다”면서도 “근데 가만히 있으면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공인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답답했던 걸 계속 참아왔던 상황에서 이렇게 일이 벌어지니까 (소송하게 됐다)”라며 “이성적으로는 얻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아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만 가만히 있어야 하지, 참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박지윤에게 할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어쩌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는 말, 그말이 가장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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