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래퍼 코알라(본명 허재원·35)가 가수 제시(본명 호현주·35)의 팬을 폭행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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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는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제시 일행이 그를 폭행했다.
제시는 폭행을 말리다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나 제시는 폭행 가해자 A 씨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친구다. 중국인”이라고 해명했다.
제시를 비롯해 A 씨와 함께 있던 코알라 외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해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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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중국인인 가해자에 대해 “처음 봤다”라고 밝혔다.
코알라 또한 1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코알라는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하자, 배를 밀치고 머리를 들이미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알라는 제시의 히트곡 ‘눈누난나’,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어떤X’ 등을 다수 작업했던 프로듀서이다. 또 제시는 코알라가 작년에 발매한 싱글 ‘RSVP’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제시의 변호사는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으며 제시는 갱단과 관련이 없다.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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