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관광객이 발에 연결한 줄이 끊어지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으나 다행히 물 위로 떨어져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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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월 태국 휴양 도시 파타야 북서쪽에 있는 ‘창타이 타프라야 사파리 어드벤처 파크’에서 발생했다. 홍콩에서 온 남성 관광객 A(39)씨는 건물 10층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가 번지로프(발과 번지점프대 위를 연결한 줄)가 끊어지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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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으로 해당 번지점프대는 물 위에 설치돼 있었고, 그 덕분에 A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물에 빠진 A씨는 두발이 번지로프에 묶여 있는 상태에서 가까스로 헤엄쳐 물 위로 올라왔다고 한다. A씨는 “점프대가 너무 높아 눈을 감고 있다가 반동으로 몸이 다시 튀어 오를 때 뜰 생각이었는데, 그 순간 줄이 끊어지면서 몸이 물속에 처박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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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측은 A씨가 낸 번지점프 비용 500홍콩달러(약 8만2000원)을 환불해줬고 현지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등에 필요한 비용 1800홍콩달러(약 29만6000원)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홍콩으로 돌아간 후 며칠간 병원에 입원해 5만홍콩달러(약 825만원)를 지불했고 한다. 이 비용은 여행자 보험을 통해 계산됐다. 현재 A씨는 태국관광청과 공원 업체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