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인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JTBC 사건반장은 22일 데뷔를 하자마자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국적 걸그룹 멤버 A씨의 부모의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공연이 끝나고 숙소에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실수를 했다. 소속사 대표가 ‘얼마나 잘 못 했는지 아냐’고 다그치자 A씨는 ‘이번 활동까지만 하고 활동을 끝내게 해달라’며 빌었다.

그러자 소속사 대표는 A씨에 바로 ‘일일 여자친구’가 돼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계속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소속사 대표의 부탁을 수락했다고 이야기했다.

하루는 소속사 대표가 사무실 문을 잠그고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매체는 또 소속사 대표는 A씨를 영화관으로 데려가 강제로 입맞춤을 하고 신체 중요부위까지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대표님이 ‘뽀뽀해도 돼?’라고 강제로 하시고 입 꾹 다물고 있었는데 막 혀로 집어넣으려고 하시고 뽀뽀도 목에도 귀에도 계속 핥으셨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제가 여기(중요부위)는 지키고 싶었는데 ‘이거 치워봐’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계속 만지시고 ‘가슴 만져봐도 돼? 엉덩이 한 번만 주물러보면 안돼?’ 그래서 ‘싫어요’ 했는데도 계속 그러고 2시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해당 소속사 변호사는 “A씨가 ‘팀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 그러면 일일 여친이 돼 주겠다’라고 먼저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두 사람이 차를 타고 간 영상이 있고, 그 영상에서 두 사람은 소원 얘기를 나누는 등 일상적 관계를 의심할 아무런 언행도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