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60)가 재력가 집안에서 자랐지만 남모를 위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여에스더는 9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전 태어났을 때부터 집안에 사건 사고가 있었다”며 “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사업도 하고 신문사를 운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에스더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제7대 대통령 선거 때 1972년 대구로 유세를 왔다”며 “아무도 유세 전단을 프린트해주지 않아 아버지가 밤새 후보 전단지를 만들어 대구에 뿌렸다. 그 후 아버지는 중앙정보부에 끌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사업체 하나를 제외하고 다 넘어갔다”며 “저희는 국외 추방까지 당했다”는 뜻밖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남편이자 의사인 홍혜걸(58)은 “아내 집안이 할아버지 때 이병철, 구인회 회장과 셋이 동업할 정도로 크게 사업을 했다”며 “그 고비만 없었다면 누구나 알아보는 재벌이고 저도 재벌집 사위로 떵떵거리며 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현재 연 매출 3000억 원을 기록한 건강보조식품 사업체를 운영 중인 데 대해 “현재 기업이 친정 도움으로 컸다고 하는데, 남편과 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홍혜걸 역시 “아내가 돈 못 벌 때 내가 강연을 3000번 정도 해서 사업 자금을 마련했다”며 “과로로 폐에 물이 차기도 했다. 석 달 휴직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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