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영화 ‘해피엔드’ 비하인드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87회 명불허전’ 특집에는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도연은 본인이 바람난 유부녀로 나왔던 치정 스릴러극 ‘해피 엔드’를 언급했다.
그는 노출 장면 탓에 주변에서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다 반대를 했다. 저한테도 사실 도전이라고 한다면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도전한 이유에는 “그냥 뭔가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때 당시 한석규씨가 나오는 영화, 나오지 않는 영화 두가지고 나뉘었다. 어린 나이에 (한석규 없는 영화도)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전도연은 “사실 엄마를 설득할 때 어머니가 그렇게 우실 줄 몰랐다. 시집 못 가면 어떡하냐고. 저 시집 잘 가려고 배우 한 거 아니지 않냐고 엄마를 설득했던 것 같다”고 했다.
전도연은 촬영 후 상처도 많이 받았다고. 그는 “그걸 찍을 땐 좀 순수한 선택이었는데 했던 광고들이 다 끝났다. 그것도 잘 몰랐다, 왜 그런지를. 몰랐고 몰라서 시작을 했는데 끝나고 알았다. 사람들이 여배우한테 바라는 이미지와 인식이 어떤지를 그때 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