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80)이 후배 김흥국(66)에게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조영남 김흥국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 영상

최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에는 ‘영남, 흥국이 대한민국에서 살아 있다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조영남과 김흥국이 식당에서 만나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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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은 과거 라디오 DJ를 한 경험을 전하는 과정에서 김흥국을 향해 “얘가 대한민국에서 살아있다는 건 대한민국이 굉장히 너그러운 나라라서 그렇다”며 “신은 참 자비로운 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이 있던 한 지인은 “(김흥국은) 실수 연발을 브랜드화한 것”이라며 “철이 없네 털이 없네 그런 거”라며 김흥국의 과거 라디오 DJ 시절 했던 실수를 언급했다.

조영남은 김흥국에게 “우파가 된 결정적인 이유가 뭐냐”며 “언제부터냐”고 물었다.

김흥국은 “정몽준 (당시) 회장님”이라며 “처음 얘기하지만 이회창 총재분한테 처음으로 홍보위원장이라는 걸 하나 받아봤다. 사실은 정치를 잘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정몽준 회장님이 전화가 오더라”며 “‘지리산이나 가자’고 하셔서 갔는데, 정상에 올라가더니 ‘나보고 대통령 선거 나오라는데 내가 나가면 도와줄 거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김흥국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 영상

김흥국은 “(내가) ‘저쪽에 홍보위원장 받은 게 있다’고 말했더니 (정몽준 회장님이) ‘잘 말씀드려서 정리해 봐’라고 해서 (정리하고) ‘국민통합 21’을 만든 것”이라며 “최측근 참모, 특보로 임명해서 그때부터 내가 우파 가수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줄 잘못 서면 5년을 또 쉬어야 한다”며 “자세 낮춰야 되고 아 무섭더라고. 정치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흥국은 여러 차례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이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과 관련해 반대 의사를 밝히며 ‘좌파 해병’을 운운하거나, 최근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해 “이승만 대통령도 잘하셨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하셨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최근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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