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했던 배우 이주실(81)이 위암 투병 끝에 2일 별세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의정부에 있는 가족의 집에서 눈을 감았다. 사인은 위암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기도 했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앞서 고인은 30여 년 전 유방암 4기 직전 판정과 동시에 시한부 1년 선고를 받았으나, 13년간 투병해 이겨낸 사실을 공개한 적 있다.
그는 2023년 7월 한 방송에서 “3기 말에 발견해 곧 4기가 됐다”며 “아이들이 있어서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당시 유방암은 완치했지만 작년 11월 검진을 통해 위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1964년 데뷔한 이씨는 드라마 ‘전원일기’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현재는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다.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 작년 방영된 KBS 2TV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에서 연기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선 ‘황준호’(위하준) 역의 어머니로 등장했다.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식객’ ‘님은 먼곳에’ ‘명량’ ‘사바하’ 등에 출연했으며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에서는 주인공 ‘석우’(공유)의 어머니를 맡았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으로 조문은 3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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