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대관(78)이 7일 별세하자 많은 후배 가수들이 잇따라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송대관 태진아](https://turbonews.co.kr/wp-content/uploads/2025/02/converted_image-2-1024x602.jpg)
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꼽혔던 가수 태진아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침 밥상을 차려놨는데 숟가락을 들지도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과 태진아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큰 인기를 끌었었다. 실제로는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여러 TV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무대에 함께 올라 입담을 과시했고 합동 공연을 열기도 했다.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는 내게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한 명의 동반자나 다름없었다”며 “송대관 선배는 (나와의 관계를) 실과 바늘이라고 말할 정도로 30년 가까이 나와 라이벌을 했다. 그러다 보니 라이벌 콘서트도 함께 열었고 CF도 함께 여러 편 찍었다”고 했다.
‘효녀 가수’ 현숙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리다”며 침통해했다. 그는 “송대관 오빠는 평생 자기 주관이 뚜렷하게 당당하게 살았다. 자존심도 강했지만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줬다”고 했다.
이어 “내가 오빠를 만날 때마다 항상 내 등을 두드려주며 ‘열심히 해라잉’ 하고 따뜻하게 말해주던 게 생각난다”며 “특히 나와 고향이 가깝기에 더욱 의지를 많이 한 사이다. 그래서 오늘 소식에 더욱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다”고 말했다.
가수 김흥국도 “현철 형님도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이렇게 슬픈 일이 일어났다”며 “상당히 구수하고 인자하고 후배들에게 참 잘해준 따뜻한 분이었기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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