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 세로를 보고도 침착한 모습을 보인 남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23일 세로는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도심 한복판을 활보했다. 3시간 30분 만에 마취총을 맞고 화려한 외출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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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가 탈출한 이유는 태어난 지 2년 만에 부모님을 잃고 방황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그는 결국 대공원을 떠났다. 

sbs 제공

세로는 골목 곳곳을 돌아다녔는데, 한 남성이 세로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180도 턴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그 남성의 정체는 알고보니 어린이대공원 직원이었다. 그는 평소 세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침착할 수 있었다. 

직원 강민준씨는 “영상 속에는 되게 침착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되게 허덕이면서 뛰어간 직후”라고 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유튜브 캡처

이어 “야생동물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흥분해 있을 때 사람이 더 흥분시키면 안 된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라며 “뒤돌아서 못 본 체하는 건 자연스럽게 그렇게 반응이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