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억 66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7·MrBeast)가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미스터비스트
미스터비스트 인스타그램

미스터비스트는 최근 영국 기업가 스티븐 바틀렛이 진행하는 유명 팟캐스트 ‘다이어리 오브 어 CEO'(Diary of a CEO)에 출연해 크론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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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린 시절 집안이 어려웠다며 “어머니는 홀로 나와 형을 키우기 위해 항상 일했다. 나는 크론병을 앓아 어렸을 때부터 매우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하루에 화장실을 8~10번 정도 갔다”며 “위장관(소화기관)이 자신을 공격해 음식을 전혀 소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위장관 염증이 심해져 누군가 배를 계속 찌르는 것 같이 정말 아팠다”고 했다.

다행히 지금은 식단 등 관리 덕분에 증상이 완화되고 건강도 회복했다고 한다. 체중은 92kg까지 늘린 상태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가수 윤종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윤종신은 2012년 SBS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크론병으로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cm를 잘라냈다”며 “크론병을 중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30대 후반에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중학교 때 원인 모를 설사, 복통이 있었는데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KBS 생로병사의 비밀’ 영상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모든 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현대의학으로는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궤양성 대장염과는 달리 염증이 장 모든 층을 침범해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그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크론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복통, 체중감소이며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미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관절염, 피부 증상, 안구 병변, 담관염, 신장 결석 등 장관 외 증상도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다. 염증을 줄이는 약과 면역억제제, 항생제, 생물학제제 등을 사용한다. 다만, 강력한 면역 조절 기능을 가진 약물인 만큼 면역력 저하 및 감염 위험 증가, 알레르기 반응, 간 기능 이상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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