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영화감독이 딸을 학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풍자가 출연했다.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을 닮아 어린 나이에 문학적 소양에 두각을 나타낸 딸 윤서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윤서는 청소년문학상 금상을 수상했다.
장항준은 “아빠, 나는 왜 소설을 쓰면 끝을 못내지, 하고 딸이 고민을 하더라. 그래서 어른들은 마감이란 게 있고, 마감을 해야지 돈이 나온다. 너도 끝을 내보자, 하고 공모전을 나가게 했다”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공모전 전날까지 밤 새서 글을 쓰더라. 그런데 금상을 탔다”라고 했다.
사교육은 없었다. 장항준은 “교육은 내가 전담했다. 주부들이랑 있다 보니까 교육을 뭘 해야 한다고 하던데, 김은희 작가가 ‘우리 자식이면 공부를 못한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학원비 대신 딸 이름 통장으로 다달이 돈을 넣었다. 아이가 더 좋아한다. 나중에 장사라도 하라고 적금해주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