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의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3일 자신의 채널 ‘HamsowonTV’에 2분 분량의 입장문을 게재하며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악플러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그는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주도하에 조작되었다고 몇몇의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이었습니다”라고 했다.
함소원은 시댁 식구를 향한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까지 포함되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십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블로그나 웨이보에 확인되지 않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곳에 쓰인 글이 마치 확인된 사실처럼, 증거가 있는 것처럼 제보자란 문구로 기사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이어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면서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습니다.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살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다. 슬하에 딸 혜정을 두고 있다. 부부는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 후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베트남에서 생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