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명주가 암 투병 끝 사망한 가운데 그의 유작인 ‘폭싹 속았수다’ 속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 강명주는 지난달 27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당시 고 강명주의 딸 박세영은 “엄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엄마가 사랑했던 무대와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아이유, 문소리 분)의 딸 금명(아이유 분)의 남자친구 영범(이준영 분)의 엄마인 부용 역을 연기했다. 부용은 금명에게 결혼을 하면 회사를 그만두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는 인물이다.

한 네티즌은 앞서 공개된 회차에서 금명과 부용이 마주하는 장면에서 마르첼로 오보에 아다지오가 흘러나왔다며 “‘장례미사 음악이 이런 데서 나오네?’ 했는데 이분이 촬영 마치고 2월말 암투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는 아니겠고 제작진의 추모와 애도의 마음이구나 싶다”고 추정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고인은 가톨릭 신자로 세례명은 효주 아녜스였다.
한편 강명주는 1992년 극단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해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인간이든 신이든’, ‘코리올라누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비Bea’, ’20세기 블루스’ 등으로 무대에 올랐다.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2022년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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